오늘 갑자기 아주 섬뜻한 트윗메세지를 전달 받았는데, 이름이 Gordon G Chang ??? 이라고 한다. 중국인인지, 외국인인지 헤깔리는데 얼굴을 보니 중국인인데, 알고보니 미국국적의 중국인이란다. 처음 들어보는 사람인데 신기하기도 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아보기로 했다.

 

위에 트위터를 보면,

대한민국 4.15 총선이 화웨이 알고리즘과 기술을 통해 전자 개표 시스템

부정을 치렀다는 메세지이고. 이에 미국도 11월 3일 대선에서 똑같이

당할거냐? 라는 섬뜻한 내용이다.

 

허무맹랑한 거짓이라도 어떤 근거로 저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걱정스럽고, 그럴 일은 설마.. 없겠으나 사실이면 더욱 큰일이다.

 

일단 고든창이라는 사람 프로필을 살펴보니,

 

 . 이름 : Gordon G. Chang (章家敦, 짱쟈둔)

 . 출생년도 : 1951년 

 . 학력 : 코넬대 법학대학원

 . 직업 : 변호사, 시사평론가, 칼럼니스트

 . 특이사항 :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스코틀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남

   중국과 한국 진보진영을 엄청 싫어함.

   '01년 <중국의 몰락, The Coming Collapse of China> 이라는 책을 출판해 유명해 짐.

 

아버지가 중국분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전형적인 중국계 미국인이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중국의 피를 물려받았음에도 일단 중국을 엄청 싫어한다.

 

중국의 몰락이라는 책도 집필했는데, 중국 4대 국영은행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화 되어 파산하고

궁극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몰락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나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인데, 참으로 혈기왕성 하시다.

 

미국에서는 일단 자칭 (그리고 타칭..) 동아시아, 중국, 한반도, 일본의 전문가라고 한다. 

따라서 그런 책도 썼을것이고, 뭐 나름의 자기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기 위한 전략인 것 같기도...하다.

 

최근에 북미평화협정 등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입장을 견지했고, 지금까지의 결과로 봤을때 설명이 가능할법한, 북한이 선비핵화 후보상 에 대해 (당연히) 수락하지 않고, 북미간 협상은 결국 이렇게 장기화 될 것을 예견했다.

 

지금 미국의 트럼프도 코로나와의 사투 그리고 미중갈등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한반도 이슈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난 감이 없잖아 있는데..

 

안그래도 대한민국도 최근 코로나 2차 팬더믹 때문에 어수선한 시국인데, 외국인이 하는 루머를 그냥 웃어 넘겨야 할지, 뭐 어떻게 할것도 없겠지만, 참 웃픈 트위터 메세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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