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종합상사의 이해
국내 종합상사 위주로, 각 기업에 대해 현업에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적어보겠다.
물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라 다른 점도 있을 수 있겠다.
이런 각 종합상사들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각 카테고리 별로 좀 더 들어가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물산 / (브랜드 4.5, 연봉 3.5, 난이도 3.5, 업계 4)
- 국내 최고 (最古, 가장 오래된) 의 종합상사 이다.
- 한때는 삼성그룹에서 최고 엘리트 인재들만 배정이 되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자부심이 큰 편이다.
- 최근 리조트 등이 합병되어 기업의 정체성과 각 부문간 오는
이질감과 사업방향 때문에 상사부문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있다고 함.
- 삼성물산 상사의 경우, 주로 화학 트레이딩 분야가 상대적으로 강하며,
특히 비료와 정밀화학 분야에 강점이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자원개발 등 신사업 등을 전개 했지만, 뚜렷한 큰 성과는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국내 타 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내수 유통 사업도 많이 하고, 나름 소비재
쪽으로도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회사이다.
- 최근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공격적인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독보적 위치 덕분에 브랜드네임 밸류가
좋아 업계상위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前 대우인터내셔널) / (브랜드 4, 연봉 4, 난이도 3.5, 업계 4.5)
- 명실 상부한 종합상사 업계 1위. 특히 드라마 미생의 배경이 당시의
대우인터내셔널이었다.
- 과거 대우무역 부문에서 대우인터내셔널, 그리고 포스코 합병을 거쳐
포스코대우 그리고 지금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런
잦은 사명변경으로 해외에서는 거래처에게 소개할때 애를 먹는다고 한다.
- 대우그룹과 그룹해체 이후 대우인터내셔널 시절, 상당히 공격적인 트레이딩
방식으로 유명 했지만, 포스코와 합병 이후, 그룹사의 관리가 많아지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 대우는 업계 1위라는 자부심이 상당히 강한 편이며, 특정 상사와 견주어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는 편이다.
- 다만, 대우그룹해체의 연관검색어 때문에 임직원들의 약간의 피해의식
아닌 피해의식이 있음.
- 주력 사업인 철강 트레이딩 외에, 미얀마 가스 개발로 회사이익이 극대화
되었고, 식량, 중소기업 플랫폼 등 신규사업 주력.
- 송도라는 위치적 단점이 있음. (사람에 따라 호불호 나뉜다고 함)
LG상사 / (브랜드 4, 연봉 3, 난이도 3, 업계 4)
- 대우와 삼성의 중간 정도 색깔을 가진 종합상사.
- 한때 석탄 개발도 성공, 비철금속 관련된 사업에 상대적으로 큰 강점을 보였었음.
- 상당히 무난한 회사로 적당히 보수적이면서, 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회사로 보임. 이 때문에 포스코인터와 삼성의 중간 정도의
색채로 비유되고는 한다.
- 여의도 트윈타워 근무는 아니고 광화문 근무이다.
- 과거 화학 등 일부 상품 트레이딩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고, 대폭의
무역부문 구조조정이 있었고, 이에 따른 전통적인 커모디티 트레이딩의
사업이 많이 축소 되었고, 사업 구조자체가 상당히 슬림 해졌다.
- 겉으로 보기에 엘지 계열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엘지전자, 엘지화학 등 굵직한 제조사와의 별다른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외부에서 다들 의아한 시각이 있다.
- 또한 2015년 인수한 판토스(포워딩 물류회사)를 통해 엘지상사가 자원개발, 무역등
하락세로 접어들었을때 실적선방을 하며, 업계에서는 물류회사가 아니냐는
우스겟 시각도 있다.
SK네트웍스 / (브랜드 4, 연봉 3.5, 난이도 3, 업계 3.5)
- SK네트웍스는 사업부문 자체가 상사업 보다는 B2C 영업에 강점을 가진 회사.
- 말 그대로 트레이딩 외에 주유소,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네트웍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상사만 보면 뚜렷하게 큰 강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상사는 주로 석유화학 쪽에 강점을 보이며, 특히 SK종합화학 등과 연관된
석유화학원료의 업무를 많이 하고 있다.
- 업계에서 튀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묵묵한 사업을 지속 영위 중이다.
- 역시 B2C 이미지 답게 SK 의 브랜드이미지가 회사에 브랜드 밸류에 한몫 함.
- 다만, 최근에 역시 석유화학 사업에 큰 손실을 보아 내부적인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을 강행하였다.
- 또한 SK네트웍스는 과거 브라질 철광석 등 자원개발 실패의 너무나 뼈아픈
상처가 있어서, 사내에서는 자원의 '자'자도 꺼내면 안된다는 불문률이 있다고 한다.
최근댓글